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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부터 청와대·검찰·국정원·국회 4개기관 개혁방안 진단하는 시리즈물 방송

MBC 이 신년기획으로 우리 사회에서 성역시 되어 왔던 ‘청와대’, ‘검찰’, ‘국가정보원’, ‘국회’의 개혁 방향 등을 다루는 시리즈를 4주간 연속 방송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이번 기획은 새 정부 출범을 염두에 두고 대선 전부터 준비돼 온 것으로 의 최진용 팀장은 “새 정부 출범에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그동안 성역시 돼 왔던 각 기관의 개혁 필요성과 방향을 담아 내는 것이 의도”라며 또 “이들 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것은 접근이나 취재가 가장 어려운 곳의 개혁을 다루면 나머지 기관도 자연스럽게 개혁의 흐름을 탈 것이라는 이유에서”라고 설명했다. ‘신년기획 2003년 한국의 권부’라는 제목으로 오는 7일(화)부터 4주 연속 방송될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의 8명의 PD가 4개 팀으로 나뉘어 제작 중이다. PD들은 지금까지 방송에서 이들 기관이 제대로 다뤄진 적이 한 번도 없어 한결같이 취재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PD는 “전·현직 종사자들이 사적관계로 엮여 있는 등 서로 감싸기에 급급해 인터뷰에 응하도록 설득하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처음으로 방송되는 ‘청와대’편은 한국적 대통령제로 묘사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대통령 인수위 및 대통령 비서들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집중조명하고 미국의 대통령제와 비교해 그 개혁방향을 살펴보는 내용이다.2부 ‘검찰’(사법개혁) 편은 오는 14일 방송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권력견제를 외국 사례와 비교해 제도개선 등 개혁방안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검찰 인사권의 독립과 특별검사 제도, 검사동일체 원리 등이 점검대상이다. 3부 ‘국가정보원’ 편은 정치 공작과 권력남용의 구체적 사례를 들어 문제점을 짚고 그 대안을 찾아보는 내용이다. 국가정보기관의 권력 분산과 견제 시스템을 서구의 여러 나라를 참고해 우리 현실에 맞는 방안을 살펴보게 된다. 4부 ‘국회’(정치개혁) 편은 국민의 변화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권의 문제를 보여주고 변화를 위해 어떠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살펴보는 내용이다. 정치개혁의 현안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원내정당, 상향식 공천 등의 개혁적 정치제도의 실현 가능성을 예측해보게 된다. 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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