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채널> “귀 닫았다” 시청자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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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청자위원 수 늘리고 요구 수용했다”

|contsmark0|kbs 시청자위원회가 지난 16일 <열린 채널>의 일부 운영지침과 운영협의회(이하 운영협) 위원을 개정, 교체한 데 대해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시민사회단체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시청자단체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용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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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열린 채널> 측은 시청자위원회의 투표로 결정된 것이며 최대한 시민단체 측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이라며 맞서고 있다. 협의회(공동대표 강내희 등 5인)는 지난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운영지침에서 정작 문제가 되는 조항들은 전혀 개정되지 않았으며 새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도 그동안 제작자와 마찰을 빚어 온 위원들 대다수가 유임돼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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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의 이송지혜 간사는 “운영협 위원들에 방송위와 kbs가 당연직으로 참석하는 것도 문제지만 법계, 독립제작사 위원들도 모두 kbs와 관련된 인사들”이라며 “운영지침 상 운영협 위원의 2/3가 찬성해야 방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간의 논란의 여지만 있어도 언제든지 불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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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협의회는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열린 채널>의 운영지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제대로 수용된 적이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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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해 <열린 채널> 제작진들은 시민단체들이 일방적으로 문제를 부풀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들의 개선요구를 참고해 지난 해 말 시청자위원 3인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개선초안을 마련했으며 여기에서 마련된 두 가지 안 중에서 시청자위원회가 표결을 통해 결정한 것이 이번 개정안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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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채널> 한 제작진은 “시청자위원회에서 민주적으로 결정한 사항”이라며 “시민단체 인사를 종전의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등 시민단체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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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협의회측은 수적으로는 시민단체 인사가 늘었지만 그 동안 <열린 채널>의 운영에는 별 관심 없던 인사가 추천돼 시민단체들의 의견이 수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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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새로 선임된 운영협 위원은 한국방송진흥원 송경희 책임연구원, 독립영화협회 황철민 이사,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신은영 정책실장 등이며 이번에 확정된 운영지침은 선정기준의 세부적인 평가항목이 다소 완화된 것 외에는 큰 틀에서 예전과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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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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