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 제왕적 권력행사부터 개혁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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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성·도덕성·젊은세대와 교감 가능한 나이’ 새사장 기준

|contsmark0|kbs 신임사장의 최우선 과제는 인적청산과 관료적인 조직문화 개선이라는데 방송계 내외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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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주최로 열린 ‘kbs 신임사장 과제 토론회’에서는 kbs 개혁방향과 신임 사장이 짊어지고 나가야 할 과제 등 kbs 내외의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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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묵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지난 5년간 버텨온 박권상 체제는 공영방송으로서의 대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렸고 내적으로는 정실인사, 밀실행정, 권위주의 조직 풍토를 확대, 강화하는 등 총체적 실패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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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 사장의 과제로 과감한 인적청산과 사내 의사소통 구조의 민주화, 공정 인사시스템 마련 등을 꼽고 차기 사장의 요건으로 △개혁성 △도덕성 △젊은 세대와의 교감이 가능한 나이 △방송의 공익성에 대한 신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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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 역시 “후임 사장은 무소신과 눈치보기로 일관해온 인적 청산 등 내부 개혁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개혁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제왕적 성격이 강한 kbs 사장의 권위주의적 수장의 권력 행사에도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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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 내외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박사장은 이와 다른 의견이어서 아전인수격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박사장은 신년업무보고 자리에서 “마침내 kbs는 자유롭고 독립된 언론매체가 되었고 동시에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매체가 되었다”며 “kbs는 시사문제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알려주고 거기에 대한 공론의 장을 제공하여 결론은 시청자가 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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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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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김평호 교수는 “현재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비상임으로 구성된 11명의 이사들이 참여하는 kbs 이사회는 제왕적 사장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꼬집었다.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도 사장만이 참여하는 기형적인 이사회는 사장 1인 체제를 강화시켰다며 “일반기업처럼 사내 경영진이라 할 수 있는 본부장들을 이사로 전환해 토론을 통한 다양한 의견이 전해져 권력분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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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제 방식으로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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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현상윤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권력의 의중에 의해 내정된 사장보다는 다각도의 의견을 수렴해 사장 그리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평호 교수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사장 선임절차 개선을 중장기적 과제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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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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