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모님’ 편은 돈이 차별을 만드는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이 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 사건을 끈질기게 파헤치고 고발함으로써 탐사보도프로그램의 모범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3 푸른미디어 언어상 수상자로는 개그맨 김국진 씨가 선정됐다. 여성민우회는 “출연자를 깎아내리면서 웃음을 주는 오락프로그램 풍토 속에서 김국진 씨가 따뜻한 말로 출연자가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비속어나 거친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상 KBS 2TV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 △청소년상 KBS전주 <K-SORI 악동> △가족상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심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송된 지상파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푸른미디어상’은 상업화된 방송 환경 속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제작자를 격려하고, 공적인 역할로서의 지상파 방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재인식시키기 위해1998년에 제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5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