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sbs의 최대 주주사인 (주)태영이 부산방송의 2대 주주로 등극해 최근 부산방송에 비상임이사 파견을 추진하고 있어 sbs가 본격적으로 지역민방을 종속화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부산방송 정책실의 한 관계자는 “태영쪽에서 부산방송에 공식적으로 비상임이사 파견을 제안해 온 것은 아니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파견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contsmark3| |contsmark4| 태영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부산방송 경영진은 물론 최대 주주인 넥센타이어도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비상임이사 파견은 2대 주주인 태영이 가질 수 있는 법적 권한이긴 하지만 부산방송의 기밀 사항까지 sbs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sbs의 직간접적인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contsmark5| |contsmark6| sbs의 최대주주인 (주)태영은 1월 초 ‘극동유화’와 ‘양덕사회문화원’이 보유하고 있던 부산방송 주식을 인수해 2대 주주(10.9%)로 떠올랐을 뿐만 아니라 제주방송 주식 21%, 강원민방 주식 4.95%, 울산방송 주식 3.4%를 소유하고 있다. |contsmark7| |contsmark8| 대구방송에서도 우호지분을 취득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경남민방 추진에도 sbs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sbs의 문어발식 확장이 최근 쟁점화되고 있다. |contsmark9| |contsmark10| 부산방송 노조를 비롯해 직능단체들은 sbs의 지역민방 종속화 저지 및 경남민방 설립 저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결성하고 방송위에 소유지분 제한 등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contsmark11| |contsmark12| 이선민 기자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