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등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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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석 SBS PD·정환봉 기자· ‘한국일보’ 비대위 수상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팀 등 4개 언론이 제4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을 수상한다.

언론학자 200여명으로 구성된 미디어공공성포럼은 7일 보도 자료를 내고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팀, 정환봉 <한겨레> 기자, <한국일보> 비상대책위원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VIP병동 1108호의 비밀-그가 휠체어를 탄 이유’ 편의 소형석 PD가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5월 22일부터 아홉 차례에 걸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의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역외탈세의 실체를 고발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조세당국이 1조원이 넘는 국부유출을 적발할 수 있게 하는 단초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했음은 물론, ‘탐사보도의 전형’을 제시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 ⓒ<뉴스타파> 화면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소형석 PD는 교비 횡령 등으로 구속 수감된 이홍하 서남대 설립자가 병보석으로 풀려 난 배경을 통해 인맥과 자본이 법질서 무력화시키는지를 알려 언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환봉 <한겨레> 기자는 지난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수사 축소·은폐의혹과 국가정보기관의 정치개입 실체를 파헤쳐 미디어 공공성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일보>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측의 불법·부당한 행위에 맞서 편집권 독립을 지키는 등 <한국일보>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은 언론학자들이 1년간의 기사·프로그램·개인·단체의 활동 중 미디어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언론과 언론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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