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지방선거 출마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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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MBC ‘시선집중’ 출연…“당협위원 응모, 정치활동 재개로 해석할 건 아냐”

▲ 나경원 전 새누리당 후보 ⓒ나경원 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블로그
새누리당이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오는 6·4지방선거에 서울시장 또는 충북도지사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나 전 의원은 “특별히 출마할 계획도 없고 올해는 아직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7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그럴 여지가 없다”며 “지금 당에서 이런 저런 후보군을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으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좋은 후보가 정해지면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의 특보로 정계에 입문해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당 최고위원과 지난 2007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대변인 등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변호사에게 패배하며 정치권을 잠시 떠나 현재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끊임없이 후보 차출설이 나오자 나 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금 장애인 스포츠 운동하던 것도 조금 더 마무리할 것이 있고, 특히 올해는 특히 올해는 IPC(국제장애인올림픽) 집행위원으로서 소치패럴림픽도 3월에 상당히 오랫동안 참석하게 됐다”며 “장애인 스포츠 운동을 좀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지역 당협위원장(조직위원장)에 응모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중구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는 다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중구지역에 대한 부채의식도 있고 해서 응모를 했다”면서도 “이것이 꼭 본격적인 정치활동의 재개다, 이렇게까지 해석하실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정치를 언제 다시 할 것이냐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될 일”이라며 “일단 당협위원장으로서는 기회가 된다면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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