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터 출산까지, KBS 출산 예능 ‘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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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출산까지, KBS 출산 예능 ‘엄마를 부탁해’
1월 30일·2월 6일 방송…가수 강원래-김송 부부 등 눈길
  • 최영주 기자
  • 승인 2014.01.2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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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나라의 평균 출생아수(합계출산율)는 1.297명으로 ‘초저출산국가’(기준 1.3명 이하)에 속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초저출산국은 한국과 헝가리, 폴란드 뿐이고 12년 넘도록 초저출산국에 머무른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KBS에서는 오는 30일과(밤 8시 30분) 2월 6일(밤 9시) 설 연휴를 맞아 마련한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 출산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조성해 본다는 것이다.

<엄마를 부탁해>는 보건복지부의 제작 지원 하에 6쌍의 예비 엄마·아빠와 함께 임신과 태교, 출산까지 전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출산을 앞둔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 개그맨 김현철-최은경 부부, 배우 여현수-정혜미 부부, 가수 송호범-백승혜 부부, 개그맨 이승윤-김지수 부부, SBS <짝>에 출연한 배수광-김유주 부부가 함께 했다.

여기에 현재 임신 9개월 차인 방송인 박지윤 씨가 MC를 맡았으며 가수 성대현, 개그맨 김준현,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 원장이 패널로 출연한다.

▲ KBS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엄마를 부탁해> 출연진. ⓒKBS
<엄마를 부탁해>의 연출자인 오은일 PD는 “할 말은 많은데 지금껏 출산에 대해 노출된 적이 없었다. 관찰해보자하는 의도로 만들게 됐다”며 “출연진들이 임산부들이라 조심스런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이야기, 숨겨져 있던 모습을 들여다본다는 심정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개발을 맡은 콘텐츠개발실의 임세형 실장은 “우리나라가 출산율 1.3명의 ‘초저출산국가’라는 데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라며 “출산 과정에서의 좌충우돌기를 관찰 형식으로 담아냈다. 어렵게 출연을 결정해 준 예비 아빠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출연진들도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예비 엄마·아빠의 고충을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감 없이 보여줬으며 많은 예비 부모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가수 강원래 씨는 “내가 교통사고로 장애인 된지 벌써 13년째 접어들었다.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시험관 아이도 8번째 도전해서 성공했다”며 “우리나라에 불임, 난임 부부가 많은데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고자 출연했다. 평소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끼리 편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출연 제안에 고민을 많이 했다는 개그맨 김준현은 “촬영하면서 엄마들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했다”며 “또 남자들끼리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진솔한 이야기 나올까 했는데 아이에 대한 아빠들의 궁금증, 관심과 설레임 등 예상 외로 아빠들의 수다가 솔직하고 재밌고 감동도 있었다. 남자에서 아빠로 바뀐다는 건 굉장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그맨 이승윤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우리가 임신에 대해 얼마나 많은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었고 태교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는지 알게 됐다”며 “산모가 콜라를 마시면 아이 얼굴이 까맣게 태어난다는 등 태교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속설에 대해 짚어내고 정확한 정보를 준다는 점에서 시청자께도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원하며 “시청률이 20%가 나온다면 다시 집사람과 상의해서 둘째를 가져 보겠다”(성대현), “시청률 15%가 넘으면 20kg을 감량하겠다”(김준현), “정규편성이 되면 우리 부부가 희생해 출산장면을 공개하겠다”(여현수) 등의 공약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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