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국 전인대회 취재하고 돌아온 오상광 PD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인대회에서 만난 ‘중국’

|contsmark0|mbc 시사교양국의 오상광 pd가 그동안 외신으로만 접하던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회)를 방송사에서 처음으로 전 기간 동안 밀착 취재해 중국 정치현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contsmark1|
|contsmark2|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제 10기 전인대회는 권력 4세대 지도체제를 공식 출범
|contsmark3|
시켰다는 점에서 중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정치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contsmark4|
|contsmark5|
전인대회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것은 후진타오 당총서기가 국가 주석직은 승계했지만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은 장쩌민 현 주석이 유임해 당분간 ‘실권’은 여전히 그에게 남게 됐다는 것이다.
|contsmark6|
|contsmark7|
전인대회 1차 회의에서 새로 출범하는 4세대 지도체제는 향후 5년 동안 정책의 기본 골격을 제시하며 사회주의 시장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농촌과 도시의 심각한 부의 격차, 도시 실업문제 해결,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논의했다.
|contsmark8|
|contsmark9|
이러한 현안을 제작진은 인민의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각 계 전문가와 인터뷰를 했다.
|contsmark10|
|contsmark11|
중국 인민들의 반응에 대해 오상광 pd는 “cctv를 통해 전인대회의 일거수 일투족이 방송돼지만 인민들은 거의 무관심하다”며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된 정책결정은 경제활동을 하는 이해 당사자만이 관심을 갖는 정도”라고 당시 전인대회 분위기를 설명했다.
|contsmark12|
|contsmark13|
그리고 대부분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하긴 하지만 당 내부 문제 등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회피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contsmark14|
|contsmark15|
그러나 이런 반응과 달리 인민 대표자들은 자신의 투표 행위를 비롯해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등 전인대회 참석을 기념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한다.
|contsmark16|
|contsmark17|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전인대회의 모습에 대해 오 pd는 “중국에서 당의 결정이 전인대회에서 번복된 선례는 없다”며 “이전에는 전인대회에 참가한 대표자들은 당의 거수 기계라는 비판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contsmark18|
|contsmark19|
그는 또한 “우리가 인식하는 국가 시스템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며 “전인대회가 행정관료 선출과 정책 결정의 기능보다는 당의 결정사항을 각 성과 자치구 등을 대표해 참석한 인민 대표자를 통해 전달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ontsmark20|
|contsmark21|
제작진은 전인대회 취재는 자유로웠으나 대회 장소를 벗어난 취재는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contsmark22|
|contsmark23|
오 pd는 “중국은 개혁적이며 개방적인 분위기를 홍보하기 위해 공개된 곳에서의 취재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나 그렇지 않은 곳은 취재가 어려웠다”며 “천안문 광장에서 전인대회를 구경하는 인파를 촬영하려고 했는데 촬영 허가의 책임을 서로 미루어 촬영하기가 힘들었다”고 아쉬워했다.
|contsmark24|
|contsmark25|
또한 “한반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정착되며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동시에 그 이면에 나타나는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ontsmark26|
|contsmark27|
이 취재 내용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13억의 선택 10기 전인대회’(가제)로 다음 달 13일 방송될 예정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방송한 이후 이번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말 방송 예정인 <중국 10부작>(가제)의 제작에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ntsmark28|
|contsmark29|
김정대 기자
|contsmark30|
|contsmark31|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