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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보는 TV 선언…지속성이 관건

|contsmark0|mbc가 지난 15일 10대 대상의 쇼·오락 프로그램인 「인기가요 베스트50」과 「특종! 연예시티」를 폐지하고 17일에는 제작부문 간부들이 전체 모임을 갖고 ‘imf 경제환경 속에서 드라마나 연예·오락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방송개혁 선언문’을 채택해 안팎의 격려를 받은데 이어 kbs와 sbs도 21일 방송시간 1시간 단축, 청소년용 오락프로그램 폐지 등 프로그램 개편안을 잇따라 발표했다.kbs는 △1tv 밤 12시 심야시간대 방송중단 △10대 취향 대형 오락프로 및 드라마 3편 폐지 △1tv프로그램 일부 2tv 이동을 주내용으로 하는 ‘imf 신편성’을 확정해 오는 2월 1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드라마 「그대 나를 부를 때」, 「아씨」, 「세여자」, 「가요톱10」, 「토요일전원출발」, 「슈퍼선데이」, 「아무도 못말려」, 「파워tv-웃음과 행복사이」가 폐지되고, 1tv 「체험 삶의 현장」, 「긴급구조 119」, 「tv는 사랑을 싣고」가 2tv로 옮겨진다.sbs도 ‘방송편성 구조혁신안’을 통해 △2월 1일부터 밤 12시 이후 방송 중단 △봄개편부터 「70분 드라마」, 「뉴욕스토리」 등 드라마 2편 폐지 및 가족프로그램 강화를 밝혔다. 또 「생방송 충전 1백%쇼」, 「이홍렬쇼 2부」, 「테마tv 여자」 등이 폐지되고, 「생방송 tv가요 20」의 내용을 대폭 개선한다.이같은 tv3사의 대대적인 개편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일각에서는 “대대적인 개편보다는 개편의 명분과 정신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pd는 “흥미 위주의 쇼·오락 프로그램과드라마 과다, 교양 프로그램 홀대 등은 계속 지적되어 온 문제지만 별로 나아진게 없었다. 지금이라도 쇼·오락 프로그램 등을 줄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동안 면피성 개편,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일회성 개편이 많았던 만큼 그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pd는 “가시적인 효과만을 위한 개편이 아닌,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 개혁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tv3사의 프로그램 개편정신이 ‘일회용 면피성’인지, ‘지속적인 정책’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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