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시대, 교황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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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방한 생중계·특집방송 풍성

국경과 인종, 종교를 초월해 전 세계인을 사로 잡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슬픔과 분노에 빠져있는 한국사회에도 희망을 전파할 수 있을까.  오는 14일 교황의 방한에 맞춰 방송사들이 준비한 특집 방송을 좇아가다 보면 그 해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교황의 생생한 미사 실황뿐만 아니라 ‘프란치스코 신드롬’을 분석하고 교황의 삶을 조명한 특집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특히 권위를 벗어던진 파격적인 행보와 소통과 실천을 중시하는 교황의 면모에 주목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교황 방한 주관 방송사인 KBS는 교황이 서울에 도착하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을 특별 생방송을 내보내고 오는 16일 열리는 <123인 시복미사>도 생중계 할 예정이다. KBS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해 교황 도착 전인 13일 오후 8시부터 124시간 24시간 생방송을 실시한다.

KBS <파노라마> ‘프란치스코, 보통사람들의 교황’(8월 14일 오후 10시)는 교황의 주변 인물을 통해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파노라마>는 2년 동안 교황과 만남을 통해 전기를 집필한 암브로게티와 세르히오 루빈과 교황 직속 자선담당 비서 크라예프스키 신부 인터뷰를 통해 교황의 삶을 들여다봤다.

▲ 프란치스코 교황 ⓒMBC
KBS 1라디오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방송되는 <프란치스코, 평화와 화해의 큰 발걸음>에서 교황 즉위 이후 가톨릭교회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살펴본다.

<MBC 다큐스페셜>은 지난 10일 ‘1부 파파! 프란치스코’에 이어 오는 18일 ‘교황의 길’을 방송한다. 약 5개월간 아르헨티나와 바티칸, 이탈리아, 미국 등 현지 취재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과거와 현재를 카메라에 담았다.

<다큐스페셜> 관계자는 “제작진 모두 교황의 인간적인 모습과 개혁적인 행보에 깊은 매력을 느꼈다”며 “그의 방한에 맞춰 나가는 이번 방송이 시청자들에게도 인생의 의미와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BS스페셜>은 지난 3일 ‘거리의 교황, 프란치스코’에서 교황이 태어나고 활동한 아르헨티나에서 로마 바티칸 현지 촬영을 통해 전 세계인이 왜 교황에 열광하는지를 생생하게 담았다. 방송에서 교황은 아르헨티나에서 범죄자, 마약 중독자의 발을 씻어주고, 빈민촌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평화방송은 교황 방한 일정과 미사 실황을 생중계한다. 14일 방한 환영 음악회와 특집 다큐멘터리 <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 등을 비롯해 16일까지 특집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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