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협회 16대 협회장 선거에서 안주식 후보가 당선됐다.
KBS PD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총 유권자 912명 중 625명이 투표(68.5%)한 가운데 370표(59.2%)의 지지를 얻은 안주식 후보가 16대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고찬수 후보는 255표(40.8%)의 찬성표를 받았다.
8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KBS PD협회장 선거는 예능 PD(고찬수 후보)와 교양PD(안주식 후보)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았다.
안 당선자는 “한 명의 PD로서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싶다”며 “나와 내 동료들이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키며 살 수 있는 PD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1995년 KBS에 입사한 안 당선자는 보도제작국, 다큐멘터리국, 편성기획팀을 거쳐 지금은 기획제작국에서 일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KBS 스페셜>, <추적 60분> 등 KBS 주요 시사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신임 PD협회장의 임기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