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영 독립PD,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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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원거리-동조단식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벌이는 단식에 언론인과 문화예술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바, 인생을 던져> 등을 제작한 독립영화감독이기도 한 진모영 독립PD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에 동참했다.

진모영 독립PD는 세월호 침몰 사고 126일째를 맞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0일 간 강원도 고성에서 작업을 하면서 원거리 단식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진 PD는 시간이 나는대로 광화문을 찾아 단식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동조단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여야는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내놨지만 기소권과 수사권이 빠진 채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해 세월호 유가족들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단식이 지속되면서 결국 단식 40일째인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

진 PD는 22일 <PD저널>과의 통화에서 “영화인들이 동조단식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단식을 하면서도 지금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답답하다”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영화인들은 동조단식을 시작했으며 언론인들도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조단식에 함께 할 뜻을 밝혔다. 또한 만화가들은 지난 21일부터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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