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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kbs를 젊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겠다”정연주 kbs 신임사장은 28일 취임식에서 kbs를 젊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열린 취임사에서 ‘kbs 동지 여러분’을 세 번 가량 힘주어 말한 정 사장은 먼저 세 가지 시대정신을 강조했다. △독점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으로 △집중에서 분산으로 △폐쇄에서 개방으로라고 밝힌 시대정신은 kbs의 조직문화를 바꾸고 인사정책과 각종 시스템을 재정비할 때에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 사장은 “kbs 사장의 제왕적 권력, 회사 지도부에 집중되어 있는 독점적 의사 결정 구조, 관료주의 폐쇄성 등은 바로 일선 기자들과 프로듀서들의 독창력과 창의력을 억압하는 과거의 틀에 갇혀 있는 것들”이라고 덧붙이고 “이 세 가지 시대정신으로 갈 때 여러분들의 창의력과 독창력이 마음껏 뻗어 나가 kbs는 신명나는 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면평가 도입, 감사실 기능 강화
|contsmark1|정 사장은 인사정책 개혁에 대해서도 강하게 피력했다. 능력에 따라 사람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다면평가 도입 등을 노조와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연공서열을 과감히 파괴해 조직에 활기와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정치권과 정부쪽에 줄을 댈 경우 그 이름을 공개하고 인사상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언포를 놓았다. 이와 아울러 정 사장은 감사실의 기능을 강화시킬 것을 약속하며 언론인의 윤리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비윤리적이고 부정한 사례들에 관련된 분들은 스스로 kbs를 떠남으로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시기 바랍니다”며 다소 격양된 어조로 말했다.공영방송 역할 강조
|contsmark2|정 사장은 “kbs가 상업주의에 매몰되고 시청률 경쟁에 노예가 된다면 더 이상 공영방송으로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며 “진정으로 국민과 시청자에게 봉사하는 프로그램, 공익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이야말로 바로 kbs의 존재 이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bs의 역할에 대해 “비정상적인 언론시장과 상업주의에 의해 왜곡된 프로그램들을 정상적으로 되돌림으로써 언론이 우리 사회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선민 기자|contsm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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