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채널A를 퇴사한 이영돈 PD가 JTBC와 손을 잡았다.
JTBC는 “최근 이영돈 PD와 프로그램 독점 계약을 맺었다”며 “이영돈 PD가 진행을 맡을 JTBC 새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KBS <소비자 고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사회고발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는 채널A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먹거리X파일>이 인기를 끌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부터 7월 채널A 개국을 이끌었던 이 PD의 퇴사설이 흘러나오자 방송계에선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JTBC는 “이영돈 PD는 대한민국 교양 PD 중 유일하게 그 이름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JTBC의 뛰어난 기획력과 이영돈 PD의 오랜 방송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PD는 <PD저널>과의 통화에서 “JTBC와는 오래 전부터 제대로 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우선 ‘이영돈PD’라는 브랜드를 내건 프로그램과 직접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