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각 사별로 외주비율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비판과 외주비율 조정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sbs가 내놓은 봄 개편안을 보면 외주비율이 40.9%로 이미 법정외주비율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1|mbc가 35%, kbs는 30%, ebs 20% 내외인 것과 비교해봤을 때 방송 4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sbs의 외주비율 40% 육박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편성팀 관계자에 따르면 외주비율이 40%를 넘어선 경우가 최근 몇 차례 있었다는 것. |contsmark2|편성비율고시 대로라면 이번 개편에서 sbs는 35%의 비율을 맞추면 되지만 이보다 훨씬 넘어서고 있는 이유는 드라마 외주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contsmark3|현재 방송되고 있는 <야인시대>, <술의 나라>, <천년지애> 등 월화, 수목, 주말 드라마 모두가 외주로 제작되고 있으며 일일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도 외주프로그램이다. |contsmark4|또한 이번 봄 개편에서도 스포츠를 제외한 15개의 신설프로그램 중 절반에 해당하는 7개의 프로그램이 외주로 제작된다. |contsmark5|편성기획부의 한 관계자는 “sbs 내부 인력부족과 드라마 외주가 늘어나면서 외주비율이 높다”고 분석하며 “기본 편성표상에는 40%가 넘어섰지만 낮 방송 등이 포함되면 이보다 수치는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ontsmark6|이같이 도를 넘어선 외주비율에 대해 송영재 sbs 노조 위원장은 “현실성 없는 외주정책으로 인해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경영성과에 급급해서 외주제작을 늘리는 것은 결코 방송사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contsmark7|윤지영 기자 |contsmark8||contsmark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