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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교양국 해체 이어 ‘보복 인사’ 논란

조능희·김환균·한학수등 '다큐스페셜' PD 대거 비제작부서로 발령 박수선 기자l승인2014.10.31 2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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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조직개편을 통해 해체한 교양제작국 소속 PD들을 대거 비제작부서로 발령해 부당 전보 논란이 일고 있다. MBC 내부에선 지난 27일 단행된 교양제작국을 해체한 조직개편에 이어 교양조직과 장르를 초토화한 개편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MBC는 지난 27일 효율성과 수익성을 강조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이어 31일 대규모 인사 발령에 나섰다. 지난 27일 뉴미디어포멧개발센터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직무와 관련이 없는 부서로 이동하게 된 구성원 대부분이 이른바 ‘신천 교육대’ 출신이어서 “신천 교육대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MBC는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파업에 참여했던 이들을 상대로 대거 교육발령을 낸 바 있다.

MBC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 발령에 대해 2012년 파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보복 인사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이우환 PD를 비롯해 12명이  특별한 이유 없이 교육발령을 받았다.

  ▲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새언론포럼, 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는 27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양제작국을 해체하고 수익성을 강조한 MBC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언론노조  
▲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새언론포럼, 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는 27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양제작국을 해체하고 수익성을 강조한 MBC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언론노조
‘잇몸약 과장광고’로 한국PD대상 교양부문상을 수상한 이우환 PD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위험성을 알린 이춘근 PD는 교육발령 대상자에 포함됐다. <PD수첩>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점을 짚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다가 제작 중지 명령을 받고 신천교육대에 들어갔던 김영호 PD도 교육 발령을 받았다. 방송기자연합회장 출신인 임대근 기자와 <시사매거진 2580>에서 활약한 강연섭, 이용주 기자도 교육 대상에 포함됐다.

영화 <제보자>의 모델이 된 한학수 PD와 김환균 PD, 조능희 PD는 현재 <다큐스페셜> 취재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비제작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한학수 PD는 업무 성격이 불분명한 신사업개발센터로 인사 발령이 났다.

또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다룬 조능희 PD는 편성국에서 운행과 송출을 담당하는 MD로 발령이 났고, 2009년 언론노조 MBC본부장을 역임한 이근행  PD도 편성국으로 발령이 났다.  

언론노조 MBC본부 관계자는 “교양국을 해체한 조직개편과 <불만제로.>등의 폐지에 이어 교양프로그램을 제작 여건을 초토화한 인사”라며 “<다큐스페셜> 촬영 중이던 PD들까지 비제작부서로 발령내면서 교양 제작 프로그램의 여건이 완전히 황폐화됐다”고 지적했다.


박수선 기자  susu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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