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세월호 취재팀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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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KBS 인사검증TF, 경향신문도 수상자로 선정

▲ 2014년 4월 25일 손석희 JTBC <뉴스9>(현 <뉴스룸>) 앵커가 진도 팽목항에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JTBC
미디어공공성포럼이 JTBC 세월호 특별취재팀과 <뉴스타파> 국정원 간첩조작 연속보도팀, KBS 인사검증 TF(태스크포스)팀, <경향신문> ‘양극화-문제는 분배다’ 취재팀 등을 2014년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이명박 정부의 권위주의적 언론 정책을 반대하는 언론학자 200여명이 지난 2008년 9월에 창립한 단체다.

JTBC 세월호 특별취재팀은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사회적 문제의식을 끈질기고 치열한 보도를 통해 일관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자들이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유가족과 동고동락하는 가운데 진정성 있고 성실한 태도로 취재와 보도에 임하면서 다수의 특종을 이끌어내는 한편 유가족과 국민의 신뢰를 받음으로써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뉴스타파> 국정원 간첩조작 연속보도팀의 경우 1년 이상의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추적 보도를 통해 국가 기관이 한 개인을 간첩으로 조작하기 위해 거짓 증언을 유도하고, 다른 나라의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한 사실을 밝혀내는 등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인사검증 TF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인식 논란부터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의 벌금형 확정 판결 등의 검증 보도를 통해 고위 공직 후보들의 언론 검증을 주도한 동시에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향신문> ‘양극화-문제는 분배다’ 취재팀은 소득 분배 편중에 따른 빈부격차 확대라는 문제의 발생 배경과 과정, 영향 등을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기획보도의 전형을 보였다는 평가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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