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다음카카오 손잡고 웹드라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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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탐정 셜록 K’ ‘프린스의 왕자’ 3월 공개…“콘텐츠는 무궁무진, 수익모델 찾을 것”

KBS가 웹드라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KBS는 9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다음카카오와 웹드라마 육성사업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와 <프린스의 왕자> 제작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MOU 체결로 KBS는 크로스플랫폼에 기반을 둔 웹드라마 콘텐츠를 기획·제작·편성하고, 다음카카오는 온라인과 모바일 영역에서 제휴사업 프로모션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양사는 앞으로 웹드라마 공동브랜드 개발 및 서비스 운영에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진 웹드라마 기자간담회에는 KBS에서 웹드라마 기획·제작을 맡고 있는 고찬수 PD, <연애탐정 셜록K>의 김아론 감독, 인피니트 성규, 배우 주종혁과 <프린스의 왕자>의 신주환 감독, FT아일랜드 최종훈, AOA 유나, 배우 임윤호 등이 참석했다.
 
▲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와 <프린스의 왕자> 감독 및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연애탐정 셜록K>는 남장여자인 연애심리프로파일러 셜록K가 재벌 2세 성규의 의뢰를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며, <프린스의 왕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게임 제작사 ‘캐슬소프트’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 웹드라마는 모두 영화감독 출신이 연출을 맡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애탐정 셜록K> 연출을 맡은 김아론 감독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웹드라마를 하게 됐다”며 “스토리의 참신함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프린스의 왕자> 신주환 감독도 “온라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관습에서 탈피된 신선한 느낌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방송에서와는 달리 소재를 좀 더 자유롭게 풀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원작이 재밌고 인기가 많은 웹툰이라서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라면서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고찬수 PD는 “온라인과 모바일에 기반한 콘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웹드라마를 추진하게 됐다”며 “웹툰, 웹소설 등 웹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소재는 무궁무진하지만 그 동안 수익구조가 없어 시장이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가 웹드라마 제작사들과 수익모델을 함께 찾아보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10개 정도의 웹드라마를 제작할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웹드라마는 오는 3월 중 KBS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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