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시사다큐 신설로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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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프로그램 개편, 독립PD들 제작 RTV에 선공개

<뉴스타파>가 시민방송 RTV와 연계해 매주 시사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독립 PD 10여명이 참여하는 시사 다큐멘터리 <목격자들>(가제)는 RTV를 통해 먼저 공개한 뒤 <뉴스타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뉴스타파>는 오는 12일 요일별 콘텐츠를 신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프로그램 개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RTV방송과 연계해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을 겨냥한 코너를 마련하는 등 콘텐츠의 대중성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주 2회 방송하던 <뉴스타파>를 주 1회로 줄이는 대신 요일별로 다양한 코너와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뉴스타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탐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청자층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월요일 <뉴스타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목격자들>은 ‘세월호 4·16 기록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정남 독립PD를 비롯해 이명우·김성진·장정훈·김태일PD,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 등이 참여한다. 오는 4월 방송을 목표로 ‘세월호 1주년’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 등을 주제로 준비 중이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뉴스타파>가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는 무거운 보도 위주라면 <목격자들>은 현재 시대의 고민과 모순을 놓치 않으면서도 사람과 현장이 담길 것”이라며 “현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RTV에 뉴스타파가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공급하는 첫 시도로 RTV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TV로의 외연 확대에는 <뉴스파타> 후원회원들의 의견도 반영됐다. <뉴스타파>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TV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과 함께 월요일에 공개되는 <뉴스타파 正말?>은 기성 언론의 보도 내용의 진위를 따져보는 팩트 체크 프로그램이다. 화요일에는 <데이터뉴스>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정보공개뉴스>를 격주로 내보낼 예정이다. 금요일에는 10대 청소년과 20대 중반의 시청층을 대상으로 시민사회교육 성격의 코너를 준비 중이다.

주 2회 방송하던 <뉴스타파> 보도를 주 1회(목요일)로 줄이는 대신 보도의 심층성은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진 대표는 “탐사보도 전문 매체답게 탐사보도에 집중하면서도 사회 현안에 대해서는 요일별 콘텐츠에서 수시로 소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전통적인 기사 형식에서 벗어나 인터렉티브 기사 등 시각화한 뉴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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