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대기업은 못 건드리면서”···이영돈 PD '그릭요거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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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논란·청와대 정무특보, 세월호 유가족 고소·응답하라 1988

▲ 이영돈 PD. ⓒ뉴스1
■이영돈 PD의 갑질?=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이영돈 PD가 간다-그릭 요거트' 편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방송에 등장한 한 요거트 업체가 인터넷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방송 프로그램의 진성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업체는 그릭요거트의 실체를 추적한 이날 방송에 취재대상으로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요거트 메뉴를 시식한 후 좋지 않은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해당 업체 사장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이영돈 PD가 간다, 그릭요거트 방송 왜 이런식입니까’라는 글을 게재해 제작진을 비판했다. 사장에 따르면 해당업체는 제작진의 출연요청을 수차례 거절해왔으나 제작진은 가게에 몰래 와서 촬영을 했다. 사장은 메뉴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왜곡된 채 방송에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 후 제작진에 항의 차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피했다고 하소연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제작진 측은 “해당 요거트 업체 측과 만나 오해를 풀었고 재검증을 하기로 얘기를 나눴다”며 “오는 22일 그릭요거트 2편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업체 사장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시 글을 올려 “제작진 측이 가게로 찾아와서 만나기는 했지만 나랑 오해를 풀고 재검증을 받기로 한 적도 없는데 그런 기사를 냈다”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직업을 이용해 그러한 기사를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내보내버리니 이젠 더 이상 논할 수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이영돈 PD의 방송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사가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상대적 약자인 일반인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왔다는 논란도 있다. 포털과 SNS에는 “대기업은 못 건드리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게 방송인데 조심성과 배려가 너무 없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씨를 고소한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 ⓒ뉴스1
■청와대 정무특보에 고소당한 세월호 유가족= 청와대 정무특보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로 숨진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유 씨는 지난 17일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유 씨는 지난 해 12월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새누리당 지도부 몇 명이 티타임 미팅을 하면서 ‘가족들이 돈을 더 달라고 한다’, ‘얼마인지 액수도 안 밝히면서 많이 달라고 한다’는 식의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특보는 이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시해 새누리당 지도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위원장은 경찰조사를 받은 후 SNS에 “내가 하는 말이 또 어떻게 왜곡되고 꼬투리가 될까 이젠 가늠도 할 수 없고 사람이 가장 무섭다”며 “세월호 유가족은 죄인이다. 자식 앞세운 부모라서가 아니라 사회를 시끄럽게 하고, 세금 갉아 먹는 사회악이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경찰, 검찰 조사에서는 철저히 진술을 거부한다. 여기서 얘기해봐야 누가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재판정에서 실컷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SNS에서 “극도의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 가족을 고소하다니”등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특보가 유가족을 고소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포털과 SNS에는 “청와대 특보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건가”, “정부가 국민을 고소하는걸 쪽팔려하지 않는 세상..”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명예훼손이라고? 세월호 아이들에게는 막말하는 인간들이 산목숨이라고 자기 명예는 중요한가보죠?”, “참사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 “유가족들이 대체 얼마나 이성적이길 바라는건지. 잔인한 세상”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2013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포스터. ⓒtvN
■응답하라 시리즈, 이번엔 1988년!= tvN ‘응답하라’ 시리즈 3편이 편성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 3편은 1988년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오는 10월 경 방송 예정이다. 이번 편은 앞서 방송된 1, 2편이 첫사랑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는 다르게 가족, 이웃들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는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988년 어느 골목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사연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그려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그간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들을 배출해 온 ‘응답하라’ 시리즈의 새 시즌 탄생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내가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는 응답하라 시리즈. 3편도 빨리 보고 싶다.”, “1988년이라... 어떤 내용이 나올까 궁금”, “점점 과거로 가는 응답하라 시리즈. 원작만한 후속편 없다지만 시즌2도 대박이었으니 이번에도 기대”, “느낌 잘 살려서 응답시리즈 결정판 나오길 기대해본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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