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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리턴즈 ②] 신인 작가·배우 대거 등용

▲ 오는 20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2015년 KBS <드라마 스페셜> 봄 시즌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KBS
지난 13일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이 1편 ‘가만히 있으라’로 컴백했다. 지난 1월 시행된 KBS 대개편 전후로 단막극 폐지논란이 일었던 터라 단막극의 귀환을 반기는 이들이 유독 많았다.

2015년 <드라마 스페셜>은 봄, 여름, 겨울 세 계절에 걸쳐 시즌제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봄 시즌에 방영되는 4편을 시작으로 여름 시즌에는 6편, 겨울 시즌에는 5편을 편성해 시청자들은 올해 총 15편의 KBS 단막극을 볼 수 있게 됐다.
 
편성 시간대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년까지 일요일 심야 시간대에 정규 편성돼 있던 단막극이 올해에는 금요일 9시 3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방송 분량도 기존 70분에서 100분(50분 분량 2부작)으로 바뀌었다.
 
<드라마 스페셜> 홍석구 CP는 “갈수록 단막극을 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놓지 않고 이어 나가려고 노력 중”이라며 “올해에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형식과 소재,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 13일 방송된 2015년 KBS <드라마 스페셜> 봄시즌 1편 ‘가만히 있으라’. ⓒKBS
이번 봄 시즌에는 지난 13일 방송된 김종연 PD와 손세린 작가의 ‘가만히 있으라’를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바람은 소망하는대로 분다’(김용수 PD, 홍순목 작가), 27일 ‘머리 심는 날’(유종선 PD, 백은경 작가), 4월 3일 ‘웃기는 여자’(김형석 PD, 이정민 작가) 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바람은 소망하는대로 분다’는 노인 미스테리 스릴러, ‘머리 심는 날’은 청춘블랙코미디 등을 표방하고 있어 색깔있는 다양한 장르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4 KBS 극본공모를 통해 작품을 하게 된 손세린 작가를 비롯해 백은경, 이정민 등 신인 작가의 이름도 눈에 띈다. 최태환, 하은설 장성범 등 신예 배우들의 출연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추후 방영될 여름 시즌과 겨울 시즌에는 이정미, 임세준, 김신일, 김동휘, 김정현 PD 등의 작품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CP는 “젊은 PD들 위주로 단막극을 꾸려가되 다양성을 위해 중견 PD들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신예 PD와 작가, 배우들의 다채로운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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