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메르스 환자 18명으로 늘어…KBS 취재진 6명도 자택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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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국내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어난 1일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설치된 격리센터 앞으로 환자들이 지나고 있다. 메르스는 잠복기(2일~14일)후에 발병하며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뉴스1

■ 메르스 환자 3명 추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1일 메르스 감염자 3명이 추가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첫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2차 감염자이며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네티즌들은 불신어린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추가 감염자 3명은 모두 보건당국의 첫 자가 격리 대상자에서 빠져 있던 사람들이어서 “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메르스 환자를 취재했던 KBS 취재진 6명이 자택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세 번째 메르스 환자를 간병했던 딸 김모씨가 발열 증세를 호소하며 조치를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이 되돌려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김씨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KBS 측은 김 씨를 취재한 취재진에게 자택에 있을 것을 통보했다.

KBS 측은 “이번 조치는 만일의 가능성에 대한 예방 조치”라며 “당시 김 씨는 격리조치 대상이 아니었고 취재진은 마스크를 하고 멀리 떨어져 취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자들의 감염 위험을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은 취재지시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당국의 대응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세월호 사건 이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 정부는 과연 메르스 사태에서 무엇인가를 배우기는 할 것인가”, “3차 감염자가 없는 게 아니라 아직 잠복기간이라 그런 거 아니냐? 니들 자꾸 언플할래? 더 이상 못 믿겠다.” “메르스도 골든타임을 놓치고... 이번엔 누구 탓을 해야하나... 쯧쯧”, “걱정과 우려가 불안과 공포로 바뀌고 있다” 등의 올라오고 있다.

▲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인종차별 논란을 겪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 미 항공사의 인종차별 논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개봉하지 않은 음료수 캔을 요구한 무슬림 여성에게 “음료수 캔이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며 거절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달 29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 항공의 한 승무원은 위생상의 이유로 개봉하지 않은 음료수 캔을 달라고 한 무슬림 여성 승객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해당 승무원은 옆 자리 남성에게는 따지 않은 맥주 캔을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 당한 이유를 묻는 무슬림 여성에게 해당 승무원은 “개봉하지 않은 음료수 캔을 비행기 안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슬림 여성은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네티즌들은 “인종 차별”이라며 분노해 유나이티드 항공 탑승 거부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이에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다양성을 지지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의 네티즌들도 “나쁜 짓은 딴 놈이 했는데 항상 피해는 엉뚱한 사람이 보는군”, “나도 십 년 전 유나이티트 탔다가 심한 동양인 차별을 보고 다시는 유나이드를 타지 않는다.”, “무슬림에게 자업자득이라고 말하는 한국인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들에겐 무슬림이나 아시안이나 똑같은 존재다.”, “인종차별과 혐오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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