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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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스페이스 공감> ⓒEBS

▲EBS <스페이스 공감> / 11일 밤 12시 5분

실험적 음악의 괴짜 로커

1978년 결성된 록 밴드 ‘작은 거인’. 현란한 연주와 독특한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이 밴드는 단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후 여러 사정 상 해산했다. ‘작은 거인’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이었던 김수철은 음악에 대한 집안의 반대 때문에 결국 ‘고별 앨범’의 형식으로 솔로 1집(1983)을 발매하기로 한다. 그러나 앨범에 실린 ‘못다 핀 꽃 한 송이’와 ‘정녕 그대를’, ‘내일’ 등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이듬해 가수왕을 차지하면서 그는 음악을 그만두려는 결심을 접고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이후 2집(1984)에 수록된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등이 연달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 해 배창호 감독의 영화 '고래사냥'의 병태 역으로 출연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치열한 음악 세계, ‘작은 거인’ 김수철

8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 하지만 김수철은 스타로서의 인기에 머무르지 않고 뮤지션으로서, 그리고 작곡가로서 독자적인 길을 가게 된다.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그의 진지한 고민은 국악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졌고, <서편제>, <태백산맥>등의 영화 음악과 <불림소리>, <황천길>, <팔만대장경>등의 작업을 통해 음악성을 꽃피웠다. 또한 <88 서울 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등 대규모 행사 음악 작곡을 통해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선보이는 등 ‘한국적 대중음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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