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쇼’, 허위 논란 ‘천재소녀’ 인터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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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에서 유감 표명…“후속취재 통해 진실 알리도록 하겠다”

▲ 지난 10일 SBS <8뉴스> '한인 천재소녀' 거짓말 파문…"입장 밝힐 것" 리포트. ⓒ화면캡처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하는 등 ‘천재 수학소녀’로 알려진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지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화제의 인물로 해당 소녀를 인터뷰했던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가 11일 방송에서 사과했다.

<뉴스쇼>는 11일 오전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인학생회장과의 인터뷰에 앞서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에 동시 합격했다는 김정윤 양의 소식, 지난주 여러 국내 언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 저희 뉴스쇼에서도 미국에 있는 김정윤 양을 인터뷰하기도 했었죠”라며 “청취자 여러분들께 혼돈을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해당 인터뷰에 대해 사과했다.

▲ 지난 10일 SBS <8뉴스> '한인 천재소녀' 거짓말 파문…"입장 밝힐 것" 리포트. ⓒ화면캡처

<뉴스쇼>는 지난 5일 천재소녀로 알려진 A양과의 전화인터뷰를 마련하고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입학하게 된 사연을 비롯해 어느 학교의 졸업장을 받을지,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와의 전화통화 등에 대해 물었다.

이후 지난 9일 <경향신문> 단독 보도를 통해 A양이 두 학교에 합격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물론 당시 가족이 제시한 합격증서와 해당 대학교수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이 모두 위조임이 밝혀졌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뉴스쇼>는 이날 방송에서 “앞으로 뉴스쇼에서는 후속 취재를 통해서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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