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사장 경찰 출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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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 출석 부인...“종합적으로 판단할 사안”

경찰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JTBC 보도부문 손석희 사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JTBC 실무진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손석희 사장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하다고 보고 소환을 통보했다.

▲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JTBC

JTBC 측은 손 사장 소환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TBC 보도국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오는 19일 (손 사장이)출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사실 무근”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실무자들이 조사를 받았는데, 사장까지 출석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출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JTBC가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관련기사 : 지상파 3사 “JTBC 출구조사 무단 사용”소송 제기] 

당시 JTBC는 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후 방송 3사와 거의 같은 시간대인 오후 6시 직후 4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자체 예측조사를 발표했다.

특히 출구조사를 실시한 방송 3사 모두가 예측 1,2위를 공개하기도 전에 JTBC가 예측 1,2위를 발표했다고 알려져 방송 3사는 불법 행위에 해당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JTBC는 지난 6월 “정당한 취재활동을 통해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취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탈법적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지상파 방송 3사는 자신들이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모두 발표하기도 전에 JTBC에서 먼저 보도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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