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이달의 독립PD상에 OBS '도시樂' 등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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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5·6월 이달의 PD상에 OBS 경인TV<여행 로드다큐 도시樂> ‘1부-산과 물과 함께 놀다, 단양’과 SBS<모닝와이드> '역사미스터리 안동-조선판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EBS<하나뿐인 지구>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생긴다면'과 KBS<가족을 부탁해> ’대방동 삼둥이‘ 총 4편이 선정됐다.

시사/교양/다큐부문 수상작(5월)인 OBS 경인TV <여행 로드다큐 도시樂> ‘1부-산과 물과 함께 놀다, 단양’(연출 노홍석)은 현지인이 사랑하는 숨은 맛집, 낚시꾼들이 추천하는 비경 등 흔치 않은 알찬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기행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들은 “기존의 틀에 박힌 여행정보 프로그램과 달리 생활밀착형 정보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종합구성물·교양 수상작(5월)으로 선정된 SBS <모닝와이드> '역사미스터리 안동 조선판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연출 문현성)의 이야기는 분묘 이장 중 발견된 미라의 가슴을 덮고 있던 편지 한 장에서 시작한다. 조선 중기 사대부 가문 부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와 연결시켜 연출했다.

심사위원들은 “자칫 따분하게 느낄 수도 있는 유적지와 발굴된 유물 속에 담긴 역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한국문화유산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였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시사·교양·다큐 부분(6월) 수상작인 EBS<하나뿐인 지구>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생긴다면‘(연출 김수영)는 설악산 국립공원에 3차 오색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계획안을 둘러싼 논란을 심층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다. 프로그램은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훼손된 덕유산 등 다른 국립공원들의 실태를 보여준다.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논리적 구성과 깔끔한 편집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과연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생겼을 때 우리에게 돌아올 득과 실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끔 한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종합구성물/교양 부분(6월)에 선정된 KBS<가족을 부탁해> ‘대방동 삼둥이’ (연출 최경용)은 삼둥이와 그 동생 쌍둥이까지 5형제를 키우는 서울 대방동의 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냈다.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은 가족의 화기애애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며 흐뭇함을 느낄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를 낳지 않는 가정이 점점 증가하는 저출산 시대인 요즘, 가슴 따뜻한 가족애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흐뭇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했다.

이번 심사를 맡은 김현우 PD는 “종합구성물 출품작과 달리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출품 수가 갈수록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출품작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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