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나를 돌아봐>가 외주PD 폭행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한국독립PD협회(회장 이동기, 이하 독립PD협회)가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
지난 19일 <나를 돌아봐>에 출연 중인 배우 최민수가 외주제작 소속의 담당 PD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외주PD는 최민수에게 가격 당한 직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사건이 보도되자 제작진은 19일 저녁 “현재 최민수 씨와 제작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알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최민수 씨와 PD가 촬영 컨셉을 상의하던 도중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라며 “의견차이로 언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PD는 촬영장에서 병원으로 이동 후 검사하였으나 큰 이상은 없어 바로 귀가 조치 후 안정을 취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민수 씨가 먼저 PD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넘쳐 발생한 일인 만큼 PD 또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두 사람은 촬영 당시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원만히 화해했다”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은 MBN의 독립PD 폭행사건이 발생한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독립PD협회는 현재 긴급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 독립PD협회는 오늘 안에 입장을 정리해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