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미디어상’ 청소년상에 KBS ‘스포츠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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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2015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언어상 수상자는 SBS ‘동물농장’ 김생민씨

KBS <스포츠 하이라이트>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이 한국여성민우회(이하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수여하는 2015 푸른미디어상 청소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여성민우회는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목동 방송회관 기자회견장에서 2015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여성민우회는 이에 앞서 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수상작이 없었던 청소년상 수상작으로 KBS <스포츠 하이라이트>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BS <스포츠 하이라이트>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은 거센 교육열로 체육시간이 다른 과목으로 대체되는 현실 속에서 체육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학교폭력, 왕따 등 청소년 문제를 운동을 통해 해소하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체육에서 배제된 여학생들의 체육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모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수여하는 2015 푸른미디어상 청소년상 수상작으로 KBS <스포츠 하이라이트>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이 선정됐다. ⓒKBS 화면캡쳐

올해 푸른미디어상 언어상 수상자로는 SBS <동물농장>의 진행자 중 한 명인 방송인 김생민씨가 선정됐다. 여성민우회는 “김생민씨는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상대를 비하‧조롱하는 등의 말이나 거친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어린이상 수상작으로는 EBS <코코코 다코>가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을 반복해 들려주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음악적 표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감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저마다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상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1년간의 모습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깊이 있게 녹여 낸 EBS<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이 수상한다. EBS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은 특히 기존 학교 다큐멘터리와 달리 ‘중계’ 형식으로 아이들의 관점에서 학교생활과 육아지식을 더 쉽고 재밌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은 JIBS <장애인, 그리고 어미니>가 수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장애인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이 겪는 임신과 출산, 육아의 어려움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으며, 이를 통해 도의회 차원에서 장애 여성의 출산지원금을 증액하기 위한 조례 개정 작업을 하도록 현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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