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KBS 1TV ‘역사저널 그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BS 1TV <역사저널 그날> ⓒKBS

▲KBS 1TV <역사저널 그날> / 24일 오후 10시 30분

■ 조기유학 1세대, 최치원 당나라로 유학하다.

6두품 출신의 최치원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당나라 유학을 떠난다. 12세에 혈혈단신으로 시작한 유학생활 6년 만에 외국인을 상대로 한 과거에서 장원급제하는 쾌거를 이룬다. 당시 최치원이 머문 수도 장안은 지금의 뉴욕처럼 갖은 유혹이 도사리는 별천지였다. 혈기왕성한 나이임에도 인백기천人百己千‘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을 한다’의 정신으로 이겨냈다는 최치원. 그가 조기유학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 최치원, 붓 한 자루로 대륙을 사로잡다.

과거 급제 후 율수현위로 재직 중이던 최치원. 이때 그의 운명을 뒤바꾼 사건이 일어난다.

소금장수인 황소가 농민 반란을 일으켜 혼란한 당나라. 최치원은 황소 토벌의 총 사령관인 고변의 휘하에 들어가 황소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격황소서’를 보낸다. 이 글 하나로 최치원은 황소를 침상위에서 떨어트렸다는 이야기까지 전하며 당나라에 이름을 떨친다. 사실 ‘격황소서’의 배경에는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최치원의 ‘야망’이 담겨있다는데… ‘천재 문장가’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그의 욕망을 들여다본다.
 
설화로 전해지는 최치원의 사랑 이야기. 시 한수로 자매의 억울한 원혼을 달랜 사연은? 당나라 판 사랑과 영혼! 이승을 넘어 저승까지 사로잡은 신필神筆 최치원의 꿈 이야기를 <고대사 뉴스>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 최치원의 첫 번째 선택, 신라로 돌아오다.

885년, 최치원은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 신라를 떠난 지 17년 만의 일이었다.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업적을 바탕으로 왕실 최측근에 기용된다. 하지만 그도 잠시, 진골귀족들의 견제에 밀려 지방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타고난 신분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골품제 사회의 한계, 과연 최치원은 6두품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 최치원의 두 번 째 선택, 최치원, 속세를 떠나다.

진성여왕의 즉위 이후 여왕의 추문과 농민 반란은 신라를 뒤흔든다. 이때, 최치원은 위기의 신라를 위한 개혁안 ‘시무10여조’를 꺼내든다. 하지만 이 마저도 진골 귀족의 반발로 거부된다. 신분제에 묶여 침몰하는 신라. 또 다시 유리천장에 부딪힌 최치원은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속세를 떠난다. 붕괴하는 신라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 한 최치원. 신분의 한계에 갇혀 뜻을 펼치지 못한 그가 꿈꾼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