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다문화 고부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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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오후 10시45분/ EBS <다문화 고부열전>'양보할 수 없는 고부의 육아전쟁'

결혼 9년 차, 한국에서 생활한 지 4년 차인 중국인 며느리 정미나 씨(37).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7살 아들 재희의 교육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다. 중국어와 한국어을 동시에 쓰는 이중 언어교육은 기본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시작되는 글쓰기 공부. 그리고 책 읽은 후에는 색깔별 크기별 완벽정리까지! 하지만 이런 미나 씨의 교육법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다름 아닌 미나씨의 시어머니! ‘공부는 곧 습관’이라고 생각하며 엄격하게 교육하는 미나씨와는 달리, 손자를 감싸주기만 해서 그동안 애써 만들어 놓은 공부 습관이 항상 물거품이 되고 만다.

▲ EBS '다문화 고부열전' ⓒEBS

“나는 아이를 저렇게 키운 역사가 없어요” 

바쁜 며느리를 대신해 낮에 손자를 봐주는 김순자 여사(80세). 며느리가 없는 시간은 재희와 김순자 여사의 천국이다. 엄마는 즉석 음식과 시판되는 간식은 일절 먹이지 않지만, 할머니는 재희가 좋다면 일단 OK! 그래서인지 재희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엄마도, 아빠도 아닌 할머니라고 한다. 아무리 팔이 아파도 김 여사는 재희의 애교 한 번이면 잠들기 직전까지 책을 읽어준다.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자 재희가 며느리에게 혼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4~5시간씩 이어지는 훈육에 ‘그만해라. 됐다’라고 한마디 하면 간섭하지 말라는 며느리의 차가운 말이 돌아온다.

아이는 때가 되면 다~ 한다는 시어머니 김순자 여사와 아이는 만들기 나름이라는 며느리 미나 씨. 자녀교육에 좁혀지지 않는 차이를 가진 고부는 중국의 교육방식과 며느리의 어린 시절을 보기 위해 며느리의 고향인 중국 심양으로 향한다.

고향 집 도착과 동시에 중국어로 완벽하게 전환되는 재희의 언어능력에 놀라는 김여사.

중국에서는 고부의 육아전쟁을 멈추고, 재희를 위한 여행을 하기로 다짐하는데.

두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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