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바쁘지만 野3당 ‘MBC 녹취록 사태’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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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국회서 긴급 토론회 개최…‘부당 해고’ 논란 최승호 PD 참석

▲ <뉴스타파> 1월 25일 방송 ‘MBC 고위간부의 밀담, 그 둘은 증거없이 잘랐다’ ⓒ<뉴스타파> 화면 캡쳐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내달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MBC 녹취록 사태에 대해 야3당이 공동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 토론회의 사회는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가, 주제발표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가 맡는다.

토론에는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보라미 변호사,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추혜선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장, 그리고 녹취록 속 부당해고의 주인공인 최승호 해직 PD가 참여한다.

야3당은 토론회 개최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MBC 경영진이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당시 기선제압용으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부당해고 했으며, MBC를 정권 친화적이고 보수적인 색으로 덧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입한 정황, (보수 매체에 대한) 정보전달 약속, <100분 토론> 등 프로그램 출연 청탁 등 부당거래의 현장이 생생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의 경영진이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 이념과 정파의 입장을 대변하며, 프로그램 개입과 여론 조작에 앞장서 왔음을 명백하게 드러낸 게 이번 파문의 본질로, 이는 공영방송 제도를 위협하는 경영진의 음모와 공작으로 해석될 중차대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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