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미디어 일정] 회삿돈 호화 출장, 아리랑TV 사장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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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가 방송사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재단설립기금(705억원)이 바닥날 위기에 있는 아리랑TV의 방석호 사장이 지난해 9월 가족들을 동반한 미국 뉴욕 출장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회사 자금으로 가족여행, 호화 출장을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언론노조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아리랑TV 사옥 앞에서 방 사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 방석호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경향신문> 1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유엔총회 방송 준비를 위해 단독출장을 갈 때도 비행기 표값으로 750만원을 결제하고 2인용 침대 2개가 딸린 4인실 호텔방을 예약하는가 하면, 지난 2014년 12월 취임 후 1년 동안 거의 격월로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한번에 1000만~3000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는 “방석호 사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 이번에 알려진 ‘해외 출장’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할 위험이 있는 만큼, 문체부에 맡기지 말고 감사원은 당장 특별 감사에 착수해 불법유용 금액을 전액 환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사정당국과 수사기관은 신속히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오는 2일에는 MBC ‘백종문 녹취록’ 긴급 토론회가 개최된다.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진행한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전 MBC PD와 박성제 전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인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이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야당 공동주최 긴급 토론회: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진행한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보라미 변호사,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추혜선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장, 그리고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최승호 MBC 해직PD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2016년 2월 1일(월요일)
- 영화 <번개맨> 언론배급 시사회(오후 2시,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 8관)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오후 4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2016년 2월 2일(화요일)
-언론노조, <국민혈세 불법유용 아리랑 기자회견>(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아리랑TV 사옥 앞)
- 정의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야당 공동주최 긴급 토론회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 국제미래학회・미래창조과학부, <2016 대한민국의 미래 메가 컨퍼런스 및 대토론회>(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윈회관 제1소회의실)

□2016년 2월 3일(수요일)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오후 1시 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 tvN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셀레나홀)
- 영화 <번개맨> VIP 시사회(오후 8시,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 4관 스크린X)

□2016년 2월 4일(목요일)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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