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세계테마기행-순다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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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세계테마기행-물과 불의 땅을 찾아서, 순다열도> ⓒEBS

▲ EBS <세계테마기행-물과 불의 땅을 찾아서, 순다열도> / 2월 2일 오후 8시 50분

4개의 대순다열도 중 하나를 차지하는 섬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술라웨시 섬은 네 개의 반도로 이루어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원시의 자연이 꿈틀대는 미개척지, ‘북술라웨시(Sulawesi Utara)’로 떠난다. 술라웨시는 지구 상 가장 독특한 생태환경을 보유한 섬으로 꼽힌다.

영국의 저명한 동식물연구가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Alfred Russel Wallace)’가 생물의 분포에 따라 아시아 지역과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으로 나눈 ‘월리스 선(Wallace Line)’의 경계지역에 해당해 두 지역의 동식물이 공존하며 진화한 결과 독자적인 동식물들이 번성하게 되었다. 월리스가 1850년에 방문했던 ‘탕코코 국립공원(Taman Nacional Tangkoko)’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인 ‘안경원숭이’, 교배기간이 되면 빨간 엉덩이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 ‘술라웨시 검은원숭이’, ‘술라웨시 코뿔새’ 등 오직 술라웨시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들이 바로 눈앞에서 생생히 펼쳐진다.

술라웨시는 다양하고 풍부한 해상자원으로도 유명하다. 술라웨시의 주요 도시들은 대부분 세계적인 스쿠버 다이빙 명소인데, 특히 북술라웨시는 인도양–태평양 서부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의 약 70%가 이곳에 있어 전 세계 다이버들이 꿈에 그리는 낙원이기도 하다. 희귀 물고기들을 보호하며 공존하는 아름다운 산호초의 향연은 황홀함을 더한다.

이 같은 천혜의 바다 자연을 누리고 사는 ‘리쿠팡(Likupang)’ 주민들을 만나, 맨손과 작살만을 이용한 오징어잡이를 하며 역동적인 바닷속 탐험을 함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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