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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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영재발굴단> ⓒSBS

▲ SBS <영재발굴단> / 7월 20일 오후 8시 55분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의 기종은 물론, 사양, 디자인, 자세한 스펙까지 모조리 꿰고 있는 특이한 영재가 있다.

10살 김성윤 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휴대폰 문자로 세 살에 한글을 떼고, 전 세계 휴대폰 리뷰 영상을 보면서 수준급 영어, 중국어 실력까지 갖추게 됐다는데, 성윤이는 원어민도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용어들까지 줄줄 읊어댄다.

휴대폰 전문가들이 주로 보는 미국 IT사이트를 무리 없이 찾아보며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을 쌓아 간다. 하지만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성윤이 때문에 엄마는 걱정이 많다.

엄마와 성윤이의 갈등은 갈수록 커져가고, 엄마는 상담을 통해 성윤이에게 대화를 나눌 상대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듣게 됐다.

그래서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세계적인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S사의 연구진들과 성윤이를 만나게 해 줬다. 성윤이는 그 동안 혼자 설계해 온 스마트폰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10살 아이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발표실력에 수석 개발자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최연소 인턴으로 탐을 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이 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현철은 김성윤 군을 보며 “단가의 개념이 없이 순수하게 좋은 것만 넣어서 만든 거라 아무도 생각못한 휴대폰이 탄생한 것 같다” 며 매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세돌, 이상훈 바둑 형제의 뒤를 이을, 제 2의바둑 형제 출연!

충청도 최고의 바둑 왕을 뽑는 대회 준결승에서 형제가 맞붙었다.

이창호 구단의 침착함과 진중함을 닮았다는 형, 홍승우(11살) 군과, 이세돌 구단의 공격성과 폭발력을 빼다 박은 동생 홍승하(9살) 군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대회의 우승은 형 홍승우 군이 차지했지만 동생 홍승하 군은 두 세 달 안이면 형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며 호언장담을 하기도 했다. 바둑 기숙 학원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형제의 꿈은 프로바둑기사가 되는 것이다.

형제의 바둑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집까지 팔고 찜질방을 전전하며 일용직 생활을 하고 있는 아빠. 아빠가 형제를 보러 오는 날은 일 년에 많아야 한 두 번이 전부라는데. 이마저도 집이 없어 삼부자가 오랜만에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곳은 바둑 학원 근처에 있는 모텔이다.

멀리 떨어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빠를 대신해 동생 승하의 부모이자 형이 돼 주고 있는 형, 승우. 그런 승우가 요즘 안 하던 모습을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바둑을 두다 멍하게 앉아 있는 시간이 늘고 난이도가 낮은 문제도 답을 찾지 못해 사범님에게 혼이 나는 횟수가 늘었다. 심지어 ‘우승’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갑자기 말을 더듬는 증상까지 보여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10살 리틀 스티브잡스 김성윤군의 사연과 집 없는 바둑형제 홍승우와 승하의 사연은 오는 7월 20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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