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크게 라디오를 켜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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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라디오를 켜고: 라디오 PD 9인의 장르별 프로그램 제작 이야기

▲ 크게 라디오를 켜고 (박천기 KBS PD 등) ⓒ청문각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현직 PD들이 실전에서 얻은 경험과 요즘 시대의 이슈를 함께 담은 책이라는 자신감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은 지상파 방송사 PD와 독립 PD 등 3000여 명의 PD들이 소속된 한국PD연합회가 한국PD교육원을 설립하면서 세웠던 ‘제대로 된 방송제작 입문총서를 만들자’던 계획이 오랜 노력 끝에 결실을 본 결과물이기도 하다.

1장부터 6장까지는 라디오 방송을 음악, 드라마, 교양, 시사, 예능, 다큐멘터리로 구분하여 장르별 제작기를 풀어냈다. 7장에서는 라디오 프로그램 편성에 관한 내용을, 마지막 8장에서는 라디오의 위기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한다. KBS Cool FM <이현우의 음악앨범> DJ인 가수 이현우는 “라디오라는 세계에 매료되어 라디오 PD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라며 추천사를 남기기도 했다. <박천기 외 8인 지음/청문각/1만8000원>

자전거, 프랑스를 달리다: 무모하지만 뜨거운 프랑스 라이딩 경험담

▲ 자전거, 프랑스를 달리다 (김영한 KBS PD) ⓒ책나무

백두대간 57개령 종주 라이더, 김영한 PD가 이번엔 프랑스의 전 세계적인 자전거 축제인 ‘파리-브레스트-파리(PBP)’ 자전거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전거, 프랑스를 달리다>는 김영한 PD가 프랑스에서 4년마다 열리는 아마추어 장거리 자전거 대회인 PBP에 참가해 총 코스 길이 1230km, 누적 고도 1만 1151m를 숨가쁘게 달린 기록을 고스란히 녹여낸 결과물이다.

이 책에는 쉰셋의 나이에 낯선 나라의 낯선 도로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한 PD의 생생한 목소리는 물론, 자전거 라이딩과 PBP 대회에 관심 있는 이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유익한 정보도 담겨 있다.

<김영한 지음/책나무/1만4800원>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낭만적이지 않은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탁재형 PD) ⓒ김영사

<세계테마기행> PD이자 오지 전문 여행자, <탁PD의 여행수다> 진행자로 잘 알려진 탁재형 PD의 세 번째 저서이자 첫 번째 여행 산문집. 그는 15년간 50개국을 다녔지만 그는 다큐멘터리 PD라는 ‘신분의 한계’ 때문에 늘 ‘비자발적 여행자’였다. 더 편한 곳, 더 멋진 곳보다는 더 불편한 곳, 더 소외된 곳을 찾아다녀야 했고 비도 많이 맞았다. 탁재형 PD는 매번 ‘내일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하고 바랐지만 그 작은 소망조차 이루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는 또 말한다. ‘비 따위, 거머리 따위, 어차피 없어지지 않을 거라면, 온 힘을 다해 내 안의 행복을 끌어 모으고, 온 힘을 다해 즐거운 생각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이 책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은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가 될 것이다. <탁재형 지음/김영사/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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