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6부작 다큐멘터리 <슈퍼아시아>(연출: 황용구·강윤기·최지훈/글,구성: 신지현·김근라)가 오는 18일 방송된다.
<슈퍼아시아>는 지난해 KBS에서 방송해 큰 반향을 일으킨 <슈퍼차이나>의 후속작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진 북미,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한국 경제의 해법을 아시아 대륙에서 찾아야 할 이유를 확인한다.
<슈퍼아시아>의 연출을 맡은 강윤기 PD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답답함을 지니고 있을 시청자들이 <슈퍼아시아>를 통해 그 고민의 깊이를 덜고 미래의 전망을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황응구 PD는 “지난해 1월 방송된 <슈퍼차이나>가 한국과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상해 최대 미디어 그룹인 SMG에서 KBS에 <슈퍼아시아>의 공동 기획과 제작을 제안했다”며 “<슈퍼아시아>를 통해, 중국에 이어 인도, 동남아까지 확대되는 아시아의 발전 흐름을 시청자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실이 된 ‘슈퍼차이나’ 그리고 슈퍼파워’)
저성장의 늪에 빠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세 명의 제작진은 지난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한·중·일 아시아 강대국과 인도, 중앙아시아, 아세안 등 전세계 20개국을 취재하면서 아시아의 거대한 변화 현장을 포착했다. 또한 세계의 석학 20인을 취재해 세계 경제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슈퍼아시아>에 담았다.
오는 18일부터 밤 10시에 방영을 시작하는 <슈퍼아시아>는 1편 <역동의 땅>에서 개발 가능성이 가장 큰 인도차이나반도를 동서와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아시안 하이웨이를 르포르타주로 보여준 다음, 2편 <젊은 대륙>(19일 방송)에서는 혁신과 소비의 주체가 된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대륙의 힘을 소개할 예정이다.
20일에 방영하는 3편 <12억의 혁신, 인도>에서는 IT와 바이오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혁신하고 있는 인도의 산업 현장을, 4편 <대륙의 꿈>(21일 방송)에서는 첨단 제조업을 기반으로 연착륙된 성장을 지속하고 대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27일에는 넥스트 차이나를 꿈꾸는 아세안 국가들의 역동적인 현장을 담은 <넥스트 차이나>를, 28일에는 철로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생생한 현장을 담은 <부의 길, 아시안 로드>를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10월 말에 중국판 <슈퍼아시아>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