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안전하다” 현지 조사는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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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같은 한국군 “사살하겠다”

|contsmark0|“한국군도 … 살해할 것이다”, “한국군도 점령군이어서 역시 표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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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라크 현지 취재를 마치고 온 제작진들이 증언하는 이라크 현지 상황은 “안전하다”고 발표한 국방부 조사단 보고와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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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방송될 kbs <일요스페셜>을 취재하고 지난 18일 이라크에서 돌아온 구수환 pd는 “국방부 현지 조사가 날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방부의 안전하다는 보고와 다르게 “바그다드에서는 연일 폭탄 자살테러가 터지고 있다”며 “un 사무국 역시 겹겹이 바리게이트로 에워 쌓지만 두 차례씩이나 테러를 당해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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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군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진 모술의 상황에 대해 경찰서장이 테러를 당해 상처가 심한데도 “안전하다”는 말을 연발하는 모습에서 진실을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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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기자가 취재하고 지난 19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일명 무자헤딘으로 알려진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이라크 저항군을 인터뷰했다. 이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라크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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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서 저항군은 실제 이라크에서 매일 17-20회의 작전이 이뤄지고 있고 미군 시체 20-30구가 나오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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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 천명이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성전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있어 테러가 끊이지 않을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에 한 저항군은 “한국군도 예외가 아니며 전투병의 형태로 이라크에 오면 살해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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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반전평화팀 ‘이라크에서 보내온 이동화의 10월 19일 일지’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전기, 수도, 의료, 전화, 통신 등 사회간접시설들의 복구가 이뤄지지 않자 저항군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 이라크인들도 전쟁을 발발시킨 미국에 대해 감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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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라크에서 소식을 전하거나 다녀온 사람들은 정부의 발표와 다르게 현지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전시상황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의 파병 결정이 이라크 조사단의 보고에 의존했다면 결정자체를 무효화하고 재파견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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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파병반대국민연대 이태호 기획위원은 “조사단의 보고서는 이라크 상황을 왜곡했다”며 “단 한 번의 조사만으로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것은 납득이 안 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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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투병 파병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 4일째를 맞이하는 임종석 의원 측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국회차원의 조사단이 조속히 현지로 파견돼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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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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