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번아웃 키즈' 외 5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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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부문 수상작 MBC '투깝스'

[PD저널=김혜인 기자] EBS <다큐프라임–번아웃 키즈>·SBS <본격연예 한밤-스크린으로 소환된 '1987'>· EBS <로봇 X 드론 챌린지>·MBC <투깝스>·부산극동방송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술래가 사라졌다>·울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우리 당장 만나>가 21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0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여섯 편을 21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EBS <다큐프라임–번아웃 키즈>·EBS <로봇 X 드론 챌린지>·SBS <본격연예 한밤-스크린으로 소환된 '1987'>· MBC <투깝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EBS 신년교육특집 <다큐프라임 – 번아웃 키즈> 4부작(연출: 김훈석·박은미, 촬영: 강한숲·박민서, 작가: 한지원·김나경)은 초등학교시절부터 ‘번아웃’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교육현장에 질문을 던지고자 기획된 교육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회는 “<다큐프라임 - 번아웃 키즈>는 단순한 현실의 분석이나 제도적인 제안을 넘어 현재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과연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의미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다큐프라임 - 번아웃 키즈>는 1, 2부에서 12살 초등학교 아이들이 돼지를 돌보며 달라지는 모습을, 3, 4부에서 고3 수험생과 예비교사들의 고민을 보여줬다.

교양·스포츠·어린이 부문 이달의 PD상은 SBS <본격연예 한밤 - 스크린으로 소환된 '1987'>(연출: 안교진·이기현, 촬영: 최정면·이남수, 작가: 장경림·조혜정)에 돌아갔다.

지난 1월 2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 - 스크린으로 소환된 '1987'>는 6월 민주화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들을 만나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에 주목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본격연예 한밤>이 연예정보프로그램인 만큼 단순히 영화 소개하는 선에서 그칠 수 있었지만, 더 나아가 기획물로서 영화가 생략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을 심도 있는 취재와 밀도 있는 다큐적 구성으로 엮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예능 부분 수상작인 EBS <로봇 X 드론 챌린지>(연출: 박성웅, 작가: 김혜림)은 드론 고수들과 로봇 제작자들이 연합해 팀을 결성하고 대한민국 최강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가족, 친구, 동료들의 모습과 함께 익살스럽게 그렸다.

심사위원회는 “<로봇 X 드론 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적인 접근을 시도한 가족 예능”이라며 “시청자들은 흥미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게 된다”고 평했다.

TV 드라마 수상작 MBC <투깝스>(연출: 오현종, 촬영: 김기태, 작가: 변상순)는 사기꾼의 영혼이 형사의 몸에 빙의되어 함께 수사를 펼치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액션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투깝스>는 “배우 조정석과 김선호의 ‘브로맨스’ 케미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액션 장르물의 무게를 보다 유쾌하게 풀고 즐거움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라디오 시사·교양부문에선 부산극동방송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술래가 사라졌다>(연출: 차유미·최정민·조시현, 작가: 이원복)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16일 방송된 <술래가 사라졌다>는 아이들의 ‘사라진 놀이’에 초점을 맞추고 주관적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네덜란드 사례를 살펴보는 등 대한민국 아이들의 행복에 주목했다.

<술래가 사라졌다>는 “스스로 불행하다고 답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불행의 이유를 직접 듣고, 영국 로케 취재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울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우리 당장 만나>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는 울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우리 당장 만나>(연출: 이관열, 작가: 서보경)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관열, 이남미 두 MC가 녹음기를 들고 매주 애청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기획코너로 건축업에 종사하는 가족, 개짓는 소리의 달인, 자동차 판매왕 등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들었다.

<우리 당장 만나>는 “‘만남’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수동적으로 듣기만 했던 라디오의 매체 특성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해 본 코너”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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