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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사, '방통위 중재안' 막판 줄다리기

'최남수 사장 반대 60%이상 사퇴'안 놓고 신경전...방통위 "최종안 아니야" 김혜인 기자l승인2018.04.13 15: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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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파업 62일차 사진 ⓒYTN노동조합 페이스북

[PD저널=김혜인 기자] 파업 70일을 넘긴 YTN노사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이하 방통위)가 조율 중인 중재안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월 최남수 사장 중간평가 실시', '반대 60% 이상 사퇴'를 핵심으로 한 방통위 중재안이 YTN 안팎에서 알려지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직접 "YTN 사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방통위는 YTN 노사를 개별적으로 접촉했다.

중재안은 방통위가 세 차례 이상 양측을 접촉한 끝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고 아직 최종안이 나온 상황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삼자가 비밀리에 중재안 협의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지난 11일 YTN임원회의 이후 중재안 내용이 내부에 퍼지면서 노사 갈등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YTN 관계자는 "호준석 기조실장이 중재 상황을 묻는 임원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 흘러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노종면 YTN 기자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중재안 내용을 언급하며 “8월 말 중간투표 시점도 노조의 ‘즉시 퇴진’ 요구에 한참 못 미치지만 ‘60%’ (이상의 불신임) 대목에서는 실소를 참을 수 없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중재안이 이대로 확정되면 현실적으로 최남수 사장의 재신임 가능성이 높다.  

‘최남수 사장 즉각 사퇴’를 외치고 있는 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 조합원은 380명으로 YTN 전체 정규직 직원(665명)의 60%가 채 안 된다.

권준기 YTN지부 사무국장은 “조합원이 없는 라이프채널, 사이언스국까지 포함된 정규직이기 때문에 60% 이상 불신임이 포함된 중재안으론 노조원들을 설득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SBS는 방송사 처음으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고 60% 이상 반대가 나올 경우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 SBS는 전임 사장이 지명을 받아 사실상 연임에 대한 동의를 묻는 성격이 강했다.

이와 달리 최남수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부적격' 여론이 강했던 터라 내부에선 '불신임 60%' 안을 받을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YTN노사는 중재안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방통위 중재에 어떻게든 성실히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도 “YTN파업 사태가 해결되길 원하는 마음은 같기 때문에 성실히 중재에 참여할 것”이라 말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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