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남북 정상...남북 취재진간 취재 경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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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CNN 등 외신도 정상회담 생중계

▲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롯데하이마트 오목교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뉴시스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남과 북의 정상은 27일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맞잡았다. 북측 판문각에서 걸어내려온 김정은 위원장은 “반갑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이 잠깐 월경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적은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귀로 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두 정상은 오전 10시 15분부터 한반도 비핵화 등을 의제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별도의 오찬을 가진 뒤 공동 기념식수도 진행한다.

오후까지 이어진 회담의 합의 내용을 종합해 4‧27 판문점선언 발표 방식과 장소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남북정상회담에 내외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김정은 위원장과 동행한 북한 취재진의 모습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화면에 담겨 주목을 끌었다. 두 정상의 모습을 담기 위해 북측 사진기자들과 우리측 취재진이 자리싸움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국내외에서 350개 매체, 2800여명의 기자가 취재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은 오전 5~6시부터 특별생방송·특보를 편성해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다. CNN,CNBC 외신도 이날 오전부터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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