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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외부 진행자 대거 영입 '시사 강화'

28일 개편, 최강욱 변호사· 김용민·정관용 시사평론가 새 얼굴로 구보라 기자l승인2018.05.18 17: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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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구보라 기자] KBS 1라디오가 외부 진행자를 대거 영입,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민국 뉴스·시사, 오늘부터 1라디오’ 슬로건을 내건 이번 개편의 특징은 검증된 외부 인사 영입과 KBS를 떠나 있던 진행자·기자(아나운서)의 복귀로 요약된다.

KBS 1라디오는 오는 28일부터 김용민 시사평론가, 최강욱 변호사, 정관용 시사평론가,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전 KBS기자), 김진애 박사(건축가·전 민주당 의원) 등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KBS1라디오(97.3Mhz)는 최근 9년 사이에 내부 아나운서와 기자 위주의 진행과 블랙리스트 퇴출 논란 등이 맞물려 시사 기능이 대폭 축소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취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2008년까지만 해도 KBS 1라디오는 5%대의 청취점유율(한국리서치가 실시하는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을 유지했지만, 2018년 청취율 조사(2라운드)에서 3%대로 주저앉았다. 

2018년 청취율 조사(2라운드)에서 SBS 파워FM(23.7%), CBS 음악FM(15.3%), tbs교통방송(15.1%), MBC표준FM(13.8%) 등과 비교하면 경쟁력 하락이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KBS 1라디오는 2040세대 청취율이 낮아 내부에서 위기 의식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범 KBS 1라디오 팀장은 “지난 9년 동안 KBS1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은 주로 교수 등 전문가들의 분석으로만 이뤄지는 등 ‘기계적 균형을 추구해왔다"며 "패널 간 토론 활성화, 당사자 인터뷰, 해설 강화를 통해 시사전문채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근시간대에 신설한 <최강욱의 최강시사>(오전 7시25분-9시)는 시사 팟캐스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최강욱 변호사가 진행자로 낙점됐다. 

출근길 시사 라디오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간대다.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MBC <이범의 시선집중>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SBS에서 <김용민의 정치쇼>(오전 10시-12시)를 진행하고 있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밤 10시대에 신설된 <김용민의 라이브> 진행을 맡는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 중인 김진애 도시건축가는 <열린토론>(오후 7시 20분-9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KBS 1라디오에서 <열린토론>을 진행했던 정관용 시사평론가의 복귀도 눈에 띈다. 정관용 시사평론가는 오후 2시 30분 편성된 인터뷰 프로그램 <지금 이사람>의 진행자로 나선다. 

김홍범 팀장은 “정관용 시사평론가는 KBS 1라디오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정관용 시사 평론가가 CBS에서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지금 이 사람>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KBS 경제전문기자는 <박종훈의 경제쇼>(오후 4시 10분~55분)를,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는 <김기자의 눈>(오후 5시 25분-7시)을 진행한다. 


구보라 기자  9bor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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