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워마드’ 차별‧반인류적 게시글 엄중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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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훼손 사진' '성당 방화' 예고에 집중 모니터링 실시...올해 워마드 게시글 122건 시정 요구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는 최근 ‘성체 훼손 사진’으로 파문을 일으킨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해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방심위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비하, 모욕, 반인류적‧패륜적 정보를 중점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페미니즘 커뮤니티로 알려진 워마드에 최근 성체 훼손 사진에 이어 ‘성당 방화’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중점모니터링을 통해 정보통신 심의규정 등에서 정한 불법 유해 정보에 해당하는 게시물에 대해선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방심위는 밝혔다.

앞서 방심위는 올 상반기 워마드에 올라온 ‘한국 남성은 신체적인 장애를 가졌다’ ‘지나가는 노인을 죽이고 싶다’ 등의 차별‧비하성 게시물 122건에 대해 시정 요구를 내린 바 있다.

방심위는 “통신심의는 ‘최소 규제의 원칙’에 따라 누리꾼의 표현의 자유를 두텁게 보장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의 차별‧비하 표현은 혐오 풍토의 조장을 넘어 현실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커 시정 요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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