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첫 날 '뉴스데스크', 역동성 강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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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이재은 앵커 움직임 늘고 '마리뉴' 등 뉴미디어 코너 선보여

▲ MBC <뉴스데스크>가 16일 왕종명-이재은 앵커 체제로 첫 방송됐다. ⓒ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16일 왕종명-이재은 앵커 체제로 첫 방송됐다. 시청자가 뉴스 아이템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코너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이하 '마리뉴')도 이날 정식으로 첫 선을 보였다.

시청률은 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최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뉴스데스크>는 앞으로 기자가 출연해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거나 현장을 중계하는 등 역동성을 강화하는 리포트를 늘려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16일 <뉴스데스크>는 새 앵커 기용과 함께 시청자에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짤막한 영상과 취재기자의 내레이션으로만 구성됐던 '오늘의 주요뉴스' 코너는 왕종명-이재은 앵커가 보도국에서부터 <뉴스데스크> 스튜디오까지 걸어오며 직접 뉴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앵커들이 주로 앉은 상태로 뉴스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마지막 리포트와 클로징 멘트를 제외하고 서서 진행하는 형식으로 바뀐 것도 생동감을 더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인터넷 방송을 뉴스에 접목한 '마리뉴'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임경아-김경호 기자가 진행하는 '마리뉴'는 매일 오후 5시 실시간 채팅과 투표 등을 통해 시청자가 선정한 기사들을 다루는 코너다.

이날 '마리뉴'에서는 지난 몇 년간 해마다 화제를 모으는 의정부고 졸업 사진과 운동선수의 병역 특례 확대 논란, 그리고 특수학교 교사의 학생 성폭행 사건이 등장했다. 이어진 리포트에서는 특수학교 교사 성폭행 사건이 보다 자세히 보도됐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은 17일 "'당신이 뉴스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처럼 앵커와 기자들이 시청자들과 호흡하는 뉴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시청자와의 소통'을 MBC 뉴스만의 차별화 지점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제 국장은 "이번 주 <뉴스데스크>에서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와의 공동 취재 결과물을 보도하는 등 독립언론과의 협업도 늘려갈 예정"이라며 "한 달 안으로 주말 <뉴스데스크>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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