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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집단 협업으로 독립유공자 묘소 찾는다

3·1운동 100주년 기획 '김명수씨를 찾습니다' 제보 사이트 공개...시민 제보로 독립유공자 묘소 추적 김혜인 기자l승인2019.01.30 15: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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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김혜인 기자] YTN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장 위치를 모르는 독립 유공자 묘소를 집단 협업 방식으로 추적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YTN이 지난 24일 공개한 ‘김명수씨를 찾습니다’(http://독립.net)에는 안장 위치를 찾지 못한 독립유공자 8천 200명의 정보가 담겨 있다. 

김명수씨는 공적은 확인됐지만 어디에 안장됐는지 모르는 독립 유공자 한 사람이다. 김명수 지사는 14살에 학교 친구들과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벌이고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벽보를 붙였다는 죄로 모진 고문을 당했다. 고문 후유증으로 1945년 독립하자마자 숨졌다.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은 국가보훈처 자료를 기초로 안장 위치를 모르는 독립 유공자가 최소 8천 2백여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승배 데이터저널리즘팀 기자는 “지난 11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독립 유공자의 안장 현황’을 받았는데 빈칸이 너무 많았다”라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고령이라서 시간이 많지 않아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 YTN의 '김명수씨를 찾습니다'사이트에 올라온 ‘묘소 위치가 확인된 3‧1운동 유공자 619명’ ⓒYTN

'김명수씨를 찾습니다'는 ’잊혀진 독립유공자 찾기‘와 ’숨긴 친일 잔재물 찾기‘ 두 갈래로 제보를 받는다.  

‘잊혀진 독립유공자 찾기’는 시민이 유공자 안장지 정보를 제보하면 전문가 검증을 거쳐 국가유공자 명단에 추가하는 구조다. 

동시에 '친일 잔재물 찾기'에는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동상, 묘비 등을 기록해 놨다. 민족문화연구소, 유공자 관련 단체 등에서 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했다. “친일 행적에 대한 판단도 기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김명수씨를 찾습니다'를 공개한지 일주일이 채 안됐지만 시민 제보가 하나둘 들어오고 있다. 

이승배 기자는 “24시간 뉴스를 만드는 YTN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시간이 더 지나면 역사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들이 사라진다는 문제의식이 컸는데, 독립유공자의 묘소를 되도록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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