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붉은 달 푸른 해'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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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붉은 달 푸른 해'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3·1운동 100주년 맞아 방송된 특집 프로그램들 활약 '눈길'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9.04.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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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결정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한반도편> 화면 갈무리 ⓒMBC

[PD저널=김혜인 기자] 제229회 이달의 PD상에 SBS <SBS스페셜-포토라인, 피고석에 서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한반도편> 등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특집 프로그램 다수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TV 시사·교양·다큐 정규 부문상은 지난 3월 3일 방송된 SBS의 <SBS스페셜- 포토라인, 피고석에 서다>(연출 윤성만, 작가 최경)에 돌아갔다. 26년 동안 관행적으로 운영돼 온 포토라인을 둘러싼 피해를 소개하며 사법기관, 언론, 피의자, 대중의 다양한 입장을 다뤘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포토라인이란 소재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질문 방식이 참신했다"며 "포토라인을 두고 검찰, 언론과 당사자들의 입장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60분 동안 재밌게 볼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TV 시사·교양·다큐 특집 부문에는 KBS <그날이 오면>(연출 맹남주, 작가 신혜진 김해연 이재광 정장환)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3·1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양일간 방송된 다큐드라마 <그날이 오면>은 독립선언서 인쇄를 둘러싼 비화와 독립선언서를 최초 낭독한 정재용 선생의 육성이 공개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한반도편>(연출 정윤정, 작가 김수지)은 TV예능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근현대사가 담긴 '선'을 찾는 여정으로 강화도와 제주도, 윤동주 로드 및 휴전선과 DMZ 등을 방문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심사위원회로부터 한국전쟁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들도 쉽고 재미있게 당시를 이해할 수 있게 제작됐으며,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TV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MBC <붉은 달 푸른해>(연출 최정규, 작가 도현정)은 32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로 아동학대 가해자만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라디오 시사·교양·음악 정규 부문에선 KBS <박원의 키스 더 라디오>의 특별기획 '인간 VS 인공지능, 선곡 배틀'(연출 김홍범 최유빈 강소연, 작가 노혜리 정수희)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의 선곡과 인간의 선곡을 비교하며 음악 듣기의 즐거움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3부작 MBC <님 찾아가는 길>(연출 김빛나 안동진, 작가 전희주)은 라디오 시사·교양·음악 특집 부문 이달의 PD상을 받는다.

<님 찾아가는 길>은 평양 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안경신, 광복군 선전활동을 맡았던 오광심, 27년간 독립운동을 하며 임시정부의 살림을 꾸렸던 정정화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소개해 청취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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