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가 때 아닌 <장희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contsmark1| 지난해 10월 종영한 드라마 <장희빈>의 제작사인 외주제작사 이스타즈가 시청률 30%를 기록한 것을 근거로 최근 거액의 인센티브 지급을 요구하고 나선 것. |contsmark2| 이에 대해 kbs 드라마국이 1억7,000만원을 지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으나 이스타즈측은 액수가 적다며 반발, 현재 양측간 인센티브 협상은 결렬된 상태다. |contsmark3| |contsmark4| 이스타즈측은 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즈측이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근거는 지난 2002년 kbs와 맺은 계약서에 명시한 ‘시청률과 연동해서 kbs가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는 조항. 하지만 그 기준과 범위는 명시하지 않은 상태다. |contsmark5| |contsmark6| 그러나 kbs측은 이스타즈측 요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contsmark7| kbs는 외주사와의 계약에서 인센티브를 단 한번도 적용한 사례가 없는데다 <장희빈>의 경우 평균 시청률이 16.2%를 나타냈지만 부진할 때는 한자리수를 보였던 만큼 인센티브 지급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contsmark8| |contsmark9| 또 제작비 전액(회당 1억800만원, 총 100억원 가량)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타즈가 일부 연기자의 출연료와 조명업체 등에 미지급한 금액을 보존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kbs측은 보고 있다. kbs 내부에서도 이런 인센티브 요구에 대해 이스타즈 사장의 pd 폭행사건 등 물의를 빚은 것 등을 볼 때 지나치다는 비판이 많다. |contsmark10| |contsmark11| 드라마국 김현준 국장은 “공영방송사의 제작비는 정해진 액수가 있고 인센티브는 양자간 협상으로 인상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금액 조정은 불가능하다”며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 없어 법무관리부서에 업무를 이관한 상태”라고 말했다. |contsmark12| 이선민 기자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