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 ]한나라당 곽성문 홍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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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방송’ 재연 막아야겠다는 판단”
취재거부는 ‘편파방송’에 국한 확대해석 없어야

|contsmark0|한나라당이 kbs 시사정보프로그램 <시사투나잇>이 국가보안법 문제 등에 대해 정부여당 입장에 편향됐다며 취재를 거부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당사자인 <시사투나잇> 제작진과 한나라당 관계자의 입장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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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당으로서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상대로 취재거부를 당론으로 정하는 것은 졸렬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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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공당이라고 한다면 kbs도 공영방송사다. 공영방송인 kbs도 (방송행태를)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졸렬’은 알아서 판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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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거부 뒤 지속적 모니터링 등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어떤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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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탄핵방송’의 재연을 막아야겠다고 판단했다. 취재거부는 가장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수단으로, 언론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가장 실효성 있는 방법이다. 앞으로 kbs를 비롯해 방송3사의 메인뉴스와 시사프로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공정성 여부를 판단하고 불공정하다고 판단되면 그 내용을 분석해 공개하고 국민에게 판단을 맡기겠다. 방송위 규제나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등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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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취재거부에 시한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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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항의나 방문도 아니고 아주 소극적인 방법으로 취재거부를 택한 것으로 시한은 정하지 않았다. 다만 의원총회에서 언론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미디어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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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에선 ‘유독 kbs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딴죽을 거는 것 아니냐’며 ‘kbs 흔들기’란 지적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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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노 대통령이 mbc <시사매거진 2580>에 출연한 그 다음날부터 사흘에 걸쳐 연속 (프로그램 내용이) 편파적이었다. kbs만 찍어서 한 것은 아니다. sbs 등 다른 방송사는 kbs처럼 편파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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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kbs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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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시사투나잇>의 방송 내용이 공정하게 처리된다면 이 문제(취재거부)를 풀겠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국정감사라고 해서 kbs를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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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개혁을 강조하는 일부 보수신문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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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특정 신문을 겨냥해 독과점 등을 내세워 공격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방송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방송통신융합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방송법 개정은 불가피하다. 이 때가 되면 열린우리당도 포괄적으로 이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취재거부는 한 프로그램의 편파방송에만 국한된 것인 만큼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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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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