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은주 기자] 지상파 3사가 추석을 맞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90년대 ~2000년대의 감성을 담은 음악과 예능을 연휴 기간 내내 서비스한다.
SBS 유튜브 채널인 ‘SBS KPOP CLASSIC'이 1998년부터 2000년대 초반 방영된 <인기가요>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KBS와 MBC도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과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지난 6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시간 접속자 수 2만여 명을 돌파하기도 한 ‘SBS KPOP CLASSIC'은 추석을 맞아 <인기가요> 라이브와 함께 구독자들의 신청곡으로 구성된 ‘스페셜 무대’와 ‘1999년 드림 콘서트’를 추가로 공개한다.
‘SBS KPOP CLASSIC'은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온라인 탑골공원'이라고 불리며 3040세대뿐만 아니라 1020세대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MBC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유튜브 채널 ‘MBC K-POP’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에 나선다.
‘MBC K-POP’은 12일 ’2004년~2017년 히트곡 무대‘를 시작으로 13일에는 SM, JYP, 스타쉽 등 대형기획사의 ’대표곡‘ 모음을 내보낸다. 14일에는 아이돌 그룹들의 데뷔 무대 등을 라이브로 스트리밍할 계획이다.
KBS는 예능과 코미디 콘텐츠로 100시간 연속 '라이브 스트리밍'에 나선다.
KBS 코미디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코미디 채널 ‘크큭티비’와 예능 채널 ‘깔깔티비’의 합동방송(합방)으로, 12일 아침 9시부터 16일 낮 1시까지 100시간 연속으로 ‘공포의 쿵쿵따’ ‘위험한 초대’ ‘달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방송됐던 KBS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에피소드인 ‘공포의 쿵쿵따’와 ‘위험한 초대’는 ‘깔깔티비’에서 각각 조회수 112만, 60만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방송됐던 '달인' 코너는 '크큭티비'에서 조회수 362만을 기록했다.
MBC 유튜브 인기 콘텐츠는 이번 추석 연휴에 TV로 '역수출'된다.
MBC는 유튜브 채널 ‘MBC Entertainment’의 인기 콘텐츠인 '오분순삭'을 <추석특집 오분순삭>(12일 오후 8시 30분, 14일 밤 12시 40분)으로 편성했다.
‘오분순삭’은 MBC의 과거 대표 예능인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거침없이 하이킥>등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짧게 편집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