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YTN 사장이 두차례의 부결 끝에 세 번째로 지명한 정재훈 보도국장이 구성원의 임명동의를 받았다.
YTN은 7일 보도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정재훈 내정자의 보도국장 임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에 335명(95.17%)이 참여해 228명(64.23%)이 동의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YTN 단체협약에 따르면 보도국장 임명동의안은 선거인 재적 과반수 이상 투표와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지난해 11월, 12월 진행된 보도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찬성률 50%'를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1994년 YTN 공채 2기로 입사해 정치부‧사회부‧국제부(LA특파원) 등을 두루 거친 정재훈 국장은 2018년 10월부터 취재에디터를 맡았다.
정재훈 보도국장은 지명을 받고 지난 3일 올린 보도국 운영계획서에서 “YTN 보도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나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일 중심의 공정한 인사', '보도국 독립성 확보', 10년차 이하 기자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